전라북도교육청은 도심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도심학교 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원도심학교 운영 유형을 일원화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원도심 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원도심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공동통학구형(도시형어울림)은 어울림학교 공동통학구형으로 흡수·편입하고, ‘학교-지역 협력형’, ‘학교 간 협력형’, ‘교육돋움형’은 유형 구분 없이 ‘원도심학교’로 통합 운영한다.
특히 기존에 원도심에 위치하지 않은 학교를 원도심학교로 지정하면서 사업의 목적과 취지가 퇴색했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실제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만 지정해 ‘원도심학교 살리기’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원도심학교 운영기간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 교육환경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학생학력신장 및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2024년 원도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원도심학교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9월 초 최종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