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옛 고향의 추억이 담긴 걷기길을 걸으며, 고향 사랑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올해 처음 지정된 국가기념일인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하는 ‘고향사랑의 날 기념 걷기축제’ 참여접수를 7일 오후 1시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잠시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추억의 간식을 제공하는 등 참여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완보자에게는 걷기 축제장 인근의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장에서 각 지자체와 농협이 준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2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단,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했던 참가자는 5천원만 납부하면 된다. 한편, ‘고향사랑의 날’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대국민 공모결과 호응도가 제일 높았던 9월 4일로 정해졌으며, 올해 6월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고향사랑의날 의미는 첫째 9월 4일은 고향과 연관이 높은 ‘추석’이 주로 있는 월(月)에 해당한다. 둘째 고향의 첫글자(9), 사랑의 첫글자(4) 소리와 비슷하여 ‘고향사랑’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셋째 대국민 공모(국민제안, 전문가심사, 대국민투표)에서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와 함께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를 내실있게 준비하여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이번 ‘고향사랑의 날 기념 걷기축제’를 계기로 많은 국민께서 고향사랑의 날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지자체와 함께 잘 준비하여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61일간 전국 안전취약시설 집중점검, 6,201개의 보수·보강 대상 발굴
-민간전문가 등 15만 명이 참여한 집중안전점검 결과 발표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실시한 집중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29개 중앙부처, 243개 지자체 등 409개 기관의 약 15만 명(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의 점검 인력이 참여해 안전취약시설 29,038개소를 점검했고, 특히, 정자교 붕괴사고(4.5.)를 계기로 지자체 소관의 전국 1,722개의 캔틸레버교의 안전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1만1,304개소에서 안전 위험요소가 발굴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건물 외벽 및 난간 등 균열·파손, 구조물 철근 노출, 산업·공사장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방파제 안전난간 일부 파손, 수영장 타일 탈락 등이 지적됐다.
그 중 4,925개소(44%)는 배수로 청소, 비상구 적치물 제거 등 경미한 사항으로 현지 시정조치 완료했고 6,201개소(55%)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예정이며, 보다 세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178개소(1.6%)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소관 전국 1,722개 캔틸레버교량을 점검한 결과, 372개 교량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했고, 그중 18개소는 현지 시정 완료, 290개소는 보수·보강, 64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23년 집중안전점검은 안전문화 확산 및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라는 목표 아래 올해 처음으로 안전대전환 이미지( )를 만들어 다중이용시설, 전광판, 가로등배너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였다. 특히, 주민이 직접 점검대상을 신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시행해 368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보수보강이 필요한 122개소와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6개소를 발굴했다.
아울러, 점검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점검을 768회, 점검회의를 538회를 실시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보수보강 대상 6,201개소 중 4,256개소(69%)와 정밀안전진단 대상 178개소 중 121개소(68%)는 올해까지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8월 예정된 재난안전특교세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보강을 통한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 점검 대상을 신청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6천 곳이 넘는 보수보강 대상이 발굴된 만큼 서둘러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