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경기 분당 서현동 백화점에서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에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하고 법정 최고형의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흉악범죄에 엄격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최근 연달아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흉악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처에서 '중대강력범죄 엄정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대검 각 부서장과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지역 지검장이 참석했다.
온라인상에서 살인 예고 글이 게시되는 것에 대해서도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도록 하는 범죄"라며 "협박죄 외에도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가능한 형사법령을 적극 적용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