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도 피가 있고 살이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일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유품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대한제국실에서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특별공개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별공개되는 유품은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과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이다.
두 의사는 1931년 김구가 중심이 되어 조직한 한인애국단의 단원으로 일본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는 1932년 훙커우 공원 거사 직전에 공책에 직접 쓴 것이다.
상해에 오기 전까지 본인의 삶을 요약한 이력서,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거사 전날 훙커우 공원을 답사한 뒤 쓴 시, 김구 선생에게 남기는 시 등이 적혀 있다.
특히 강보(襁葆·포대기)에 싸인 두 어린 아들에게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고 당부하는 유서에서는 만24세의 나이에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의 독립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일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유품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대한제국실에서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특별공개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별공개되는 유품은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과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이다.
두 의사는 1931년 김구가 중심이 되어 조직한 한인애국단의 단원으로 일본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는 1932년 훙커우 공원 거사 직전에 공책에 직접 쓴 것이다.
상해에 오기 전까지 본인의 삶을 요약한 이력서,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거사 전날 훙커우 공원을 답사한 뒤 쓴 시, 김구 선생에게 남기는 시 등이 적혀 있다.
특히 강보(襁葆·포대기)에 싸인 두 어린 아들에게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고 당부하는 유서에서는 만24세의 나이에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의 독립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1931년 12월 이봉창 의사가 일왕을 저격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직접 작성한 것이다. 한인애국단 1호 입단 선서문이자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 선서문을 가슴에 걸고 태극기 앞에서 폭탄 2개를 손에 쥐고 찍은 사진이 전해진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보물) 또한 대한제국실에 함께 전시된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이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