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이 IT 투자 위축 흐름을 극복하고 개선된 경영 실적을 거뒀다. 1분기 부진을 상쇄한 2분기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존비즈온은 연결기준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고 영업이익은 35.7% 증가해 증권가 전망치를 넘어섰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2분기 매출에서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마란스 텐(Amaranth 10) 사업 실적은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기반 재귀(Recurring) 매출 비중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업무 솔루션 ‘스마트 에이(Smart A)’ 고객을 클라우드 버전 위하고(WEHAGO)로 전환하는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수주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수수료와 같은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이슈를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솔루션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통합하는 수요가 확대돼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합, 확장하는 ‘SaaS 통합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한다. 회사가 보유한 SaaS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 갈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존 사업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 매출 기여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해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