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속집행 행안부 평가 3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23-08-03 10:14
  • 글자크기 설정

민생경제의 침체 극복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침수 재해예방 대응 강화

사진시흥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및 1·2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목표를 초과 달성해 전국 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3회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중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목표액(4193억원)보다 348억원을 초과한 4541억원을 집행했다.

소비 투자 분야(행안부 제시 목표액 1859억원)에서도 상반기에 175억원을 초과한 2034억원을 집행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민생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공공자금의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 민생경제 현금 흐름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로써 민생경제의 침체를 극복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에 예산의 쏠림 집행을 방지함으로써 연내 균형적인 집행을 관리한다.

그동안 시는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혁신재정 운영을 위한 추진단 운영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운용 △공공사업 용지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기금 설치 등을 통해 투자 분야의 집행률을 제고하면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지방재정 집행에서 상반기 최우수단체, 하반기 우수단체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상반기에도 우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3회 연속 평가순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우수기관 평가를 통해 2022년 상반기 1억원, 2022년 하반기 5270만원, 2023년 상반기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신속집행, 특히 소비·투자 분야에 대한 집행은 지역 민생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목표 달성이 지니는 의미가 크다. 이는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재정집행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트윈’ 기반의 침수 재해예방 대응 강화
사진시흥시
하계 침수 피해분석 및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사업 보고회 진행 모습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시청 혁신토론방에서 ‘하계 침수 피해분석 및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침수 재해예방을 위해 데이터 기반 현안 분석과 관련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정책보좌관, 미래전략담당관, 정책기획과장, 시민안전과장, 건설행정과장, 신천동장 등 관계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 공간정보 사업처장 등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요 주제인 ‘하계 침수 피해분석’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향에 관해 자유로운 논의를 펼쳤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물체를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분석·예측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미래전략담당관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국토 공간 데이터 수급을 통해 최근 5년간의 강우 변수와 침수 피해 가구 영향성을 분석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 하계 집중호우 경계 시점 및 취약 대상지를 선정해 재난 대응 정책에 활용 중인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 지역본부는 시흥시 자체분석 결과에 대해 3D(3차원)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침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시연하면서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기반 예측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공간정보에 기반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플랫폼의 활용성을 확인한 결과, 단기간에 집중되는 호우 상황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와 고도화 및 후속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심도 있는 협업에 대해 권혁만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사업처장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시범사업은 물론, 장기적인 연구와 본 사업의 진행 차원에서도 시흥시의 관련 현안을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흥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2021년부터 지자체 현안에 함께 대응을 추진해왔다.

주요 협업 사업에는 △교통카드 환승정보 기반의 버스노선 분석·시각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산불방지를 위한 산림 인접지역 공간정보 구축 등이 있다.

이러한 협업 기반을 토대로,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앞으로도 정책 수립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지킬 수 있는 과학적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