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3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3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지난 6월27일 국내 출시한 제노니아를 비롯해 'MLB 퍼펙트이닝 23' '이터널 삼국지'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하반기 실적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하반기 제노니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성장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예정된 '시련의 전당' 대규모 업데이트로 국내 흥행을 재점화하고, 내년 1분기부터 대만·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3세대 키우기' RPG '알케미스트'(가칭)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다음달 글로벌 전 지역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방치형 키우기 RPG 트렌드와 핵앤슬래시 요소가 결합된 '알케미스트'(가칭)도 4분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 3.0 생태계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일본 메인넷 '오아시스',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악셀라(AXELAR)'와 더불어 '일드길드게임즈(YGG)', '올라 지지(OLA GG)' 등 글로벌 유수 웹 3.0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가 지난달 XPLA 메인넷에 합류했다. 향후 컴투스 그룹의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퍼즐몬스터즈', '비피엠지(BPMG)'의 게임들도 온보딩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의 성장세도 강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클라우드·텐센트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외부 게임사들의 하이브 게임 플랫폼 적용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는 2021년 8개 외부 게임에 첫 적용된 이후 매해 2.3배씩 증가해 내년 총 100개 외부 게임 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로 게임 사업 부분의 실적 향상을 본격화하고 하이브 및 XPLA 생태계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