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과 함께 추진해온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1만7000여명의 군민이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은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 503만명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군에서는 그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심덕섭 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임정호 군의회 군의장 등이 SNS 챌린지도 추진했다.
그 결과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7월 말 목표인원인 1만4000명을 돌파했다.
군은 지역 내 현수막 게첨으로 서명 운동에 참여한 모든 주민에게 목표 초과달성을 알리고, 감사와 축하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기존 100만 서명운동 참여 홍보 SNS 릴레이 챌린지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릴레이 챌린지로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심덕섭 군수는 “방사능비상계획구역 내에 포함된 고창군의 재정적 지원을 위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번 100만 주민 서명운동의 초과 목표 달성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전국 원전 인근 지자체와 함께 9월경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지를 전달하고, 불합리한 원전 지원정책 개선 및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