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6월 휴면예금 지급 규모가 147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한 규모다. 총 지급 건수는 45만8210건이며, 65%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갔다.
휴면예금은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뜻한다. 서금원은 금융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일괄 수집해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휴면예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원권리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은행,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및 금융업권별 협회ㆍ중앙회 등 34개 기관과 ‘휴면예금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비대면 지급금액 확대, 휴면보험금 출연 시기 단축 등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이달부터는 휴면예금(10년 이상, 10만~100만원) 원권리자 약 25만6000명의 최신주소로 우편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 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조회 및 지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