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하하면서 수신(예금)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명분으로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13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낮춘다고 공시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거치식 예금(정기예금) 16개 상품의 금리를 0.05∼0.25%포인트, 적립식 예금(적금) 20개 상품의 금리는 0.05∼0.20%포인트 각각 낮추기로 결정했다.
낮아진 금리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신한 ISA정기예금(25년)'의 경우 다음달 1일, '청년처음적금 (25년)'의 경우 다음달 3일부터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