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에서 수 미터(m)에 달하는 뱀이 출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뱀은 구렁이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태백 장성동에 위치한 장성광업소 인근에서 수 미터에 달하는 뱀이 나뭇가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뱀은 당시 그곳을 지나던 한 주민에 의해 사진으로 남았다. 해당 주민은 뱀의 길이가 8m 정도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사진 속 뱀에 대해 원주지방환경청과 아태평양서파충류연구소는 구렁이 일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구렁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