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인공지능(AI)교육원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SW)·AI 교육 디지털새싹 캠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여름방학 동안 기초부터 심화단계까지 최대 14개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 대상은 경기도 권역 초중고 학생, 학부모·강사 교육, 정보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 약 2000명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와 활동을 통해 SW와 AI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했다.
두일철 한국외대 AI교육원 교수는 "한국외대는 대학진로탐색캠프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SW·AI 커리큘럼과 교육강사 검증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와 정보 소외자 예방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새싹 캠프는 오는 2025년 모든 교과 수업에 디지털 소양 교육을 포함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을 대비하고자 도입됐다. 초·중·고 학생들에 소프트웨어와 AI를 즐겁게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관기관으로는 서울·인천권 9개, 경기권 14개, 강원·충청권 8개, 호남·제주권 7개, 경상권 10개 기관 등 모두 48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