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군산에 호의주의보, 고창 및 부안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부터 24일까지 30~100㎜, 많은 곳은 120㎜의 비가 예보되고 있다.
또한 잦은 비로 흙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야외 캠핑 및 계곡 야영 등 야외활동,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자제를 요청했다.
도는 현재 전북 모든 하천 산책로와 강가 천변주차장, 언더패스(하상도로)는 아직 통행 중이나, 강수 상황에 따라 붕괴가 우려지역이 생기거나 언더패스 및 지하차도 통제 등 교통상황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이 교통상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익산 함라에 594㎜, 군산시 572㎜의 강우가 내려 도로 낙석 등 공공시설 78건의 피해와 농경지 1만5978ha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