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총리 "한국 수상한 우편물...끝까지 추적할 것"

2023-07-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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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화물 우편으로 발송...수사 전담팀 꾸려 추가 조사 중"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들 사진연합뉴스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들. [사진=연합뉴스]
대만 부총리가 22일 한국에서 발견된 대만발(發) '수상한 우편물'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수사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 부원장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면서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해 어떠한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등 모든 사안을 들여다보겠다. 이 사건은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한 대만대표부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이전인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중국 쑤저우에서 발송한 정체불명의 소포가 다수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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