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18일 익산시 용안면 소재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며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익산지역 농경지 침수 현황 등 피해와 복구상황을 보고 받은 뒤 “농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동행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익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과 용동·용안면 지역의 노후 배수펌프 교체 및 배수개선 사업 우선추진, 하우스 피해복구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대표는 한병도·김수흥·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침수된 비닐하우스, 농경지 수해현장 곳곳을 둘러본 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익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빠른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 복구 인력 투입 등의 문제를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다"고 건의했다.
이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는 당이 정부에서 요청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법 개정 문제라서 쉽진 않겠지만 현실적 보상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군산 491㎜, 익산 346㎜ 등 평균 337㎜의 집중호우로 12개 시·군에서 농작물 1만5931ha, 축사 9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의 경우 벼 1만628ha, 논콩 4675ha 등과 시설하우스 568ha가 침수됐다.
또 익산과 군산지역의 닭 20만수, 오리 2만수 등이 폐사되는 축산 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