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티맵(TMAP)이 서비스 출시 22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중심으로 티맵 이용자를 모아 온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티맵을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슈퍼앱'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한 흑자전환도 이르면 내년 중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중 기존에 별도로 서비스하던 '티맵 대중교통'이 티맵 앱 안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운전자와 비운전자가 모두 티맵 앱 안에서 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통합 모빌리티로 가는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서비스들을 티맵 앱에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기술 기반 모빌리티들과도 연동을 검토한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전략이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 CSO는 "우버나 그랩의 사례를 보면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이용자당 매출액이나 리텐션(고객유지) 증가율이 더 높았다"라며 티맵모빌리티 역시 이 같은 방향을 택했다고 언급했다.
티맵은 지난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SK텔레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했다. 초반에는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2016년 이동통신사 상관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체 가입자 2000만명 중 SK텔레콤 이외 이통사 가입자는 절반인 902만여명에 달한다. 2020년 12월부터는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티맵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영업손실 978억원에 머물렀다. IPO 전까지 수익성 개선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영업손실 개선 폭은 더욱 가파르다는 점에서 오는 2024년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CS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초기 내비게이션 이외 공격적 성장을 위해 수익성 악화는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데이터나 정보를 물류사 등에 제공하는 API 데이터 사업, 광고 사업 등을 통해 그간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중 기존에 별도로 서비스하던 '티맵 대중교통'이 티맵 앱 안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운전자와 비운전자가 모두 티맵 앱 안에서 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통합 모빌리티로 가는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서비스들을 티맵 앱에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기술 기반 모빌리티들과도 연동을 검토한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전략이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 CSO는 "우버나 그랩의 사례를 보면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이용자당 매출액이나 리텐션(고객유지) 증가율이 더 높았다"라며 티맵모빌리티 역시 이 같은 방향을 택했다고 언급했다.
티맵은 지난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SK텔레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했다. 초반에는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2016년 이동통신사 상관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체 가입자 2000만명 중 SK텔레콤 이외 이통사 가입자는 절반인 902만여명에 달한다. 2020년 12월부터는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티맵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영업손실 978억원에 머물렀다. IPO 전까지 수익성 개선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영업손실 개선 폭은 더욱 가파르다는 점에서 오는 2024년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CS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초기 내비게이션 이외 공격적 성장을 위해 수익성 악화는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데이터나 정보를 물류사 등에 제공하는 API 데이터 사업, 광고 사업 등을 통해 그간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