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재난 매뉴얼 현실에 맞게 수정해 재해 대비해야"

2023-07-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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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과 재해발생시 유기적 협조...'복구장비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

이상일 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용인지역의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와 현장 점검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먼저 충청·경상지역 수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충청도와 경상도 등에 비가 많이 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묵념을 제안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시가 마련한 재난 대비 매뉴얼의 비합리적인 것은 점검해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동천동 고기교와 모현읍 일대 등 지난해 비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찾아 대비상황을 살펴보니 사전 조치가 잘 돼 있었다"며 "상습피해 지역이나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수시로 현장 점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수해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찰·소방과 비상연락체계를 재 점검하고 재해발생시 유기적 협조 시스템을 작동, 읍·면·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복구장비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주에 ‘민원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철회했다”며 “노동조합이 불만을 토로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과정 역시 중요한 것으로, 필요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 논의 절차와 의견수렴 절차를 꼭 밟아 달라”고 했다.
 
또 “각 부서별로 중앙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현안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주저하지 말고 시장에게 심부름을 시키면 현안 해결을 위해 어느 부처든 마다하지 않고 연락하고 부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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