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도민과 함께 꼭 만들 것"

2023-07-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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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 기업 유치,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특별자치도 시대 등 성과 달성

농생명산업 수도 등 7대 분야, 23개 핵심과제로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개막 준비

김관영 전북도지사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에서는 실질적으로 처음인 정치인 출신 도백이다. 그간 학자나 행정가에게 도정을 맡긴 전북도민은 새로운 변화와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안고 그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에 하나씩 부응하고 있다.

민선 8기 1년을 맞은 김 지사는 “경제를 살리고 전북을 바꿔 달라는 도민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현장을 누비며 도전, 혁신, 성공을 실천해 왔다”며 “사상 최대의 투자기업 유치, 이차전지·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특별자치도 시대 등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전북경제 업그레이드 △생명산업 전환 △농생명산업 수도 △인재양성·따뜻한 복지·쾌적한 환경·안전 전북 △새만금·잼버리·사회기반시설 확충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지역소멸 대응 등 7대 분야, 23개 핵심과제를 통해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 취임 1년을 맞은 감회를 밝혀주신다면?  

“도민들께서 전국 최고 득표율로 저를 뽑아주셨다. 이유는 전북경제를 살리라는 것이다. 지난 1년, 그 절박한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쉽지는 않았다. 전북의 여건과 기반이 생각보다 척박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를 찾고, 넓혀가는 것이 도민의 믿음에 대한 답이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전북이 바뀌고 있다. 기업유치에 훈풍이 불고, 전북특별자치도로 특별한 전북의 시대를 열게 됐다. 이차전지 산업과 같은 새로운 성장엔진도 발굴했다. 우리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도민께 드리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 지난 1년의 성과를 요약해 설명해달라.

“GEM코리아, LG화학 등 대기업을 포함해 60개 기업으로부터 7조1000억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이차전지‧수소‧농생명식품산업 등 산업 혁신을 통해 이룬 결과라 의미가 있다. 전북특별법과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역사문화권정비법 등 4대 현안 법안을 협치로 통과시켰다. 교육협력추진단을 신설했고, 지역대학과 RIS·RISE 사업 지정에 성공했다. 노·사·민·정, 농민이 함께하는 익산형 일자리가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사업에 지정됐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국립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선정 등 주요 공모에도 선정됐다. 국가예산도 사상 최초로 9조원을 돌파했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의 예타도 통과시켰다.”

-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기대 효과와 출범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할 다양한 정책들이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 특례 반영 및 통과가 대단히 중요하다. 특별자치도라는 명칭에 걸맞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 구체적 특례를 담은 전부 개정이 필요하다. 자체적으로 232개 조문으로 압축한 개정안을 마련해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최종 정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생명과 수소, 배터리, 국제학교, 대학정원과 비자발급 권한 이양 등 핵심특례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가 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심사에서 직접 PT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가 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심사에서 직접 PT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설 새만금의 여건은 뛰어나다. 10만평의 대규모 단일부지를 넘어 그 이상도 제공할 수 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다양한 혜택도 가능해졌다. 직접 공모 PT에 나섰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적인 지원도 추진 중이다. 도민들의 응원과 참여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 다음 달 1일부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다. 일각에서 폭우, 폭염 등으로 우려를 제기하는데.

“폭우와 폭염, 해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주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배수시설 확보, 해충방제, 덩굴터널 등 시설을 설치 중이다. 잼버리는 모험과 개척정신을 주제로 열리는 야영 행사다. 완벽한 대응은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 
행사 내용도 중요하다. 4만3000명이 온다. 미래의 땅, 새만금과 전북을 어떻게 각인시키느냐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세계 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부안군 부지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세계 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부안군 부지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 올해 집중할 분야, 그리고 향후 임기 동안의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도민의 명령에 응답하겠다. 전북이 겪어 온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을 극복해 나가겠다. 내년 1월 18일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의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신산업을 시험하고 육성해보는 테스트베드로 키워 가겠다.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함께’의 힘을 믿는다. 전북은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면 전북 발전은 이뤄진다. 앞장서서 뛰겠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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