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회는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의 2023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사한 뒤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폐회한다.
먼저, 14일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지역 현안 등 주요 의제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기본계획 용역비 반영 및 관련 단체 이전 촉구건의안’등을 발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17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2023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연초에 계획한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사하며 도민과의 소통 등 민생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의정활동에 나선다.
이어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조례안, 동의안 등 의안과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심의·의결한다.
국주영은 의장은 “제12대 의회 출범 2년 차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도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심전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해 전북발전과 도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조례로 지원근거 마련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해당 조례는 전라북도의회 의원 40명 전원이 공동발의한 것으로,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 제공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남에 이어 전국 광역의회에서 두 번째로 제정하게 된 것이다.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전라북도 아침식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상별 특성에 따라 요구사항과 만족도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재정지원 대상을 선정하여 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지사는 아침식사 하기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 및 홍보활동을 위한 시책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기 의원은 “전남의 경우 대학생만을 한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전북도의회는 기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까지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대상을 넓혔다”며 “아침식사 지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전북 쌀 소비량 증대 및 농수산물 이용이 촉진되고, 아침식사 하기 문화 조성으로 도민의 건강복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