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日후쿠시마 바다 어류, 韓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 없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구연 국조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2일 '일본 후쿠시마에 서식하는 우럭이 우리 바다에 헤엄쳐 올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후쿠시마 바다의 어종과 우리 해역의 어종의 서식지가 분리돼 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 바다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되는 게 아닌지 의문이 있는데, 애초에 우리 바다로 유입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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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모두 증발해 우리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정부는 일일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온라인 등에서 제기되는 오염수 관련 의문을 해소하려 했지만, 그간 설명드렸던 사실들과 다른 내용들이 여전히 반복·확산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틀린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대표적인 10가지 이슈들을 모아서 자료집을 제작했다"며 "이번 주 중으로 동사무소 민원실·공공도서관 등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배포하는 자료집은 정말 중요한 정보만 쉬운 말로 풀어서 썼다"면서 "이 자료집을 통해 국민들이 우리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중으로 배포되는 자료집은 동사무소 민원실·공공도서관 외에 대한민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전자문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