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이하 벤처협회)는 11일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98개 벤처기업을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발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주체인 벤처기업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 지속성장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신청·접수를 받아 최근 3년간 경영 성과를 토대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먼저 ‘지속성장 부문’에는 총 43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 매출액 231억원, 평균 매출액 증가율 90.6%, 평균 영업이익률 11.6%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기업으로는 도우인시스가 뽑혔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용 스마트폰의 핵심소재인 초박막 강화 글라스(UTG)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이다.
‘일자리 부문’에는 총 33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고용규모 71.6명 및 평균 고용증가율 63.6% 등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우원기술이 최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우원기술은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시장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이다.
글로벌부문은 평균 수출규모 95억원·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78.6%인 기업 10곳이 선정됐다. 최우수기업은 힐룩스다. 힐룩스는 연구개발(R&D)과 독자적인 생산 라인 구축으로 전 세계 피부 전문가들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는 강소기업이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부문(19개사)은 ‘GSB솔루션 주식회사’, 스타트업 부문(8개사)은 스페이스에프, 일・생활균형 부문(6개사)은 에이씨케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우수벤처 부문은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기업을 협회 지회에서 1차 심사·추천해 최종 18개사를 선정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우수벤처 98개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이들 벤처기업이 꿈과 비전을 실현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