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침수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무료로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해마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침수차량이 중고차시장에 무사고차량으로 허위유통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차량구입 시 침수차량 조회서비스 활용을 당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선택, 차량·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및 침수일자를 확인이 가능하다"며 "다만, 자동차보험 보상내역을 기초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므로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사고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개발원은 사고정보 이외 주행거리 및 파손부위 등 다양한 정보를 카히스토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중고차 구입과정에서 소비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컨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차량 침수사고는 3만4334건이며, 이중 침수전손 2만5150건, 침수분손 9184건이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