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뚜옌꽝성이 6일 한국 투자단과 만나 미디어·제조업 등과 관련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뚜옌꽝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응우옌 반 선 뚜옌꽝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인민위원장은 6일 오후 한국 투자단을 접견하고 현지 투자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한국 투자단 대표는 뚜옌꽝성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고, 특히 한국 미디어 기업들간의 협력 및 홍보 사업 구축을 원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뚜옌꽝성은 하노이, 타이응우옌 등 주요 거점 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전 주베트남 한국 대사인 박노완 현 김앤장 고문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노완 고문은 주베트남 대사 재직 시인 작년 9월에도 대사관을 방문한 선 인민위원장 등 뚜옌꽝성 지도부를 접견하고 양국 간 각종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선 위원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전기, 전기부품, 전자기계, 가공산업, 하이테크농림업 분야 공장 건설과 함께 관광 홍보를 위한 미디어 기업들과의 협력 등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뚜옌꽝성은 매력적이고 독특한 자연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 사업 투자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선 위원장은 한국의 주요 투자자들이 뚜옌꽝성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뚜옌꽝성 또한 이를 위해 가장 유리한 조건과 우대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