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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베트남 최대 그룹 빈그룹이 한국·베트남 양국 간 무역·투자 발전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손을 잡는다.
5일 베트남플러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빈그룹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전날 2023년 베트남-한국 경제 포럼의 일환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경제 성장, 무역 협력 촉진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의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국내 공급업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 등에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은 전기자동차 부품, 에너지 저장 시스템(배터리 및 기타 부품), 건설 장비, 서비스 건설 관리와 더불어 빈그룹 및 자회사를 위한 부품과 예비 부품 공급 등 모든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통해 한국 투자자들은 빈그룹 또는 빈그룹 자회사에 투자하거나 합작 투자를 설립하여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빈그룹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또한 수출 및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업과 시장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빈그룹 응우옌 비엣 꽝 CEO는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번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빈그룹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간의 MOU 체결이 이루어져 기쁘다”며 “빈그룹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간 협력은 양국의 두 가지 핵심 영역인 무역 및 투자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 생산 및 수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동남아시아는 노동력과 자원이 풍부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동남아시아 내 대표적인 민간 기업 중 하나인 빈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맺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의 전략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개발 및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992년 7월 한국 기업들의 무역 및 해외투자 진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빈그룹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을 체결한 것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 투자 및 개발하기 위해 선도적인 기업을 찾고 연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