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원자력 전문가 양성 박차...서울대·원자력산업協과 맞손

2023-07-09 13:46
  • 글자크기 설정
사진포스코이앤씨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왼쪽)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이 지난 6일 서울대에서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서울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전문기관과 손잡고 원자력 전문가를 양성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지난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도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와 원전 건설과 원자력 산업 전망 및 국내외 원자력 정책, SMR(소형 원자로) 등 14개의 집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 실무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는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분야별 시공기술규격서에 기반한 시공매뉴얼과 원전 시공실무, 사례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41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원자력사업 담당 직원, 석탄·복합발전·중이온가속기 등 유사 프로젝트 수행 우수인력과 원자력분야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까지 원자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설계를 수행하는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쌓아왔다. 

현재 신한울 3,4호기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 중이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원자력 발전 사업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은 사업"이라며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 이용시설 등을 본격화하는 등 원자력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