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경총동창회는 매년 재경동문 행사 때마다 동문들이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CC에서 열린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주최 ‘제20회 영남대학교 총장배 골프대회’에서 발전기금 기탁이 줄을 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석회 재경총동창회장(보림토건(주) 대표이사)과 손제홍 동문((주)태평양CIM 대표)이 각각 1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박재평 동문(피앤에스보험중개 대표)이 매월 일정액을 장기 기부 약정하는 영남대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김석회 재경총동창회장은 이번 기부로 지금까지 누적 발전기금 기탁액이 총 1억원을 넘어서며 영남대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얻게 됐다. 이밖에도 이날 골프대회에서는 이글샷을 기록한 박준성 동문이 현장에서 1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동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영남대 재경총동창회는 매년 총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영남대 섬유공학과 63학번인 서석홍 동선합섬(주) 회장이 지난 2002년 골프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재경 동문들이 뜻을 모아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해 오는 것은 지방 대학 가운데서는 유래를 찾기 어렵다. 올해 대회에는 약학과 56학번인 허근 영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1950년대 학번 동문 3명이 골프대회에 참여하는 등 30대부터 80대까지 동문이 한데 어우러져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