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대항마로 통하는 스레드가 출시된 지 몇 시간 만에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에 이모지와 함께 “이걸 해봅시다.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한다”고 썼다. 또한 저커버그는 스레드가 출시 7시간 만에 1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스레드 출시 몇 시간 후 두 명의 스파이더맨이 서로를 마주 보고 손가락질하는 사진을 트윗했다. 11년 만의 트윗으로, 유사한 서비스로 트위터에 도전장을 던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레드가 트위터와 광고 파이를 나눌 것으로 봤다. 특히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되기 때문에 사용자를 빨리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20억명 이상이다. 또한 스레드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통해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공개 대화 앱이 있어야 한다”며 “트위터는 이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바라건대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메타 주가는 3%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