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을 안전점검한 결과 개선사항을 확인했고 올해 안으로 개선을 마친다.
여가부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2023년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일환으로 진행한 숙박시설과 야외 활동시설 등을 갖춘 국립청소년수련원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안전한 환경에서 청소년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험도가 높은 모험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보완이 필요한 제도를 개선해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짚라인과 모험과정(챌린지 코스) 시설물에 대해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결함까지 찾아내는 정밀진단 비파괴검사를 실시한다. 모험시설물을 이용한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심사 신청 때 안전점검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진단 결과를 첨부하도록 인증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그간 권고사항이었던 '중대한 안전사고 발생 시 보고'를 의무화해 청소년수련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히 현장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고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가부는 지난 6월 동일한 청소년수련활동이 반복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4개월간 활동계획을 일괄 신고할 수 있도록 '청소년활동 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는 현장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규제개선 사례로, 청소년 수련활동 운영자와 보조자 변동 없이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이 반복되는 경우 일괄 신고가 가능해진다.
여가부 관계자는 "안전하지 않은 시설물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집중안전점검 결과 드러난 미흡 사항을 조속히 개선해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