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은 지난 1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작지만 강한 상주를 만든다는 새로운 각오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1년 전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해 작아도 강한 상주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중단 없는 시정 추진과 상주시를 다시 빛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결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이루었다”면서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해 온 문경~상주~김천을 연결하는 ‘고속전철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지난해 11월에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모범적인 운영과 ‘도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의 본격적인 착공, ‘상주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농업수도 상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발전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며 “존애원의 정신가치 계승, 정기룡 장군 선양화, 상주읍성과 병풍산·오봉산 고분군 유적 복원 등을 통해 상주 역사를 바로 세우고, 소울푸드페스티벌과 곶감축제,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해 상주만의 이야기에도 집중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상주형 미래교육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평생학습 도시에 이어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행복한 평생학습 기반을 한층 더 높여 나가고 있다”며 “그간의 적지 않은 성과에도 우리는 여전히 격랑하는 시대의 냉엄한 시험대 속에서 올 초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디폴트 위기에서 촉발된 국제 경제의 대혼돈과 그로 인한 고물가의 파도 또한 우리 앞에 다가온 냉혹한 현실이다. ‘극세척도’의 자세로 우리는 계속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예술회관은 경상감영공원 곁으로 옮겨 그 일대를 축제와 문화교류의 장으로 가꾸어 나가고, 적십자병원 신·증축 추진을 도심 안쪽에서 진행함으로써 시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은 물론 질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강 시장은 “무엇보다 통합 신청사 건립이야말로 미래상주 건설의 핵심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선결 과제로서 집행부와 의회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므로 서로의 물리적 거리를 더욱 좁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여 년을 끌어온 통합 신청사 건립은 이제 더 기다릴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우리 앞에 다가와 있고, 이 막중한 사명을 짊어지고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안고 가며 오직 상주 중흥 하나를 바라보고 우직하게 미래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우량기업들의 많은 투자가 있었지만 여전히 상주는 더 많은 신소재·신기술 등 2차, 3차 산업의 성장 동력이 절실하고, 상주가 미래를 향해 도약하려면 떠난 젊은 세대가 돌아와야 한다"며 “1차 산업 위주로 편중된 상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을 확충해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농기계 업체와 농업 신산업분야 기업 유치로 전통 농업도시에서 스마트 농업도시로의 방향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하고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60만평의 신규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생산을 집적시키는 ‘K-배터리 종합 클러스터’ 구축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기회발전특구’ 조성의 착실한 준비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주는 저력 있는 역사 도시로서 탄탄한 위상과 문화적 유산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주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기존에 없던 상주만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오는 10월에 개최될 ‘상주세계모자축제’는 전국 최초로 모자를 테마로 하는 지역축제로서 우리의 새로운 도전에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한발 앞서 움직여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오직 상주와 시민만을 위해 한 몸 내어 놓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