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가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인도네시아와 몽골 출장길에 나선다. 김 지사는 5일~8일 4일간 인도네시아 일정을 소화하고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몽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도내 기업의 수출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충북 우수상품전과 판촉전에 참가하고 할랄보장청장을 만나 도내 중소기업 수출에 애로로 작용하고 있는 할랄인증의무화 제도시행과 관련, 할랄교차인증 등 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도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부자바주의 현 주지사(간자르 프라노워)는 재선 국회의원, 재선 주지사 출신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이자 2024년 2월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유력한 대권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출장에는 도의원, 도내 기업인, 대학 관계자도 동행해 현지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수출 확대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못난이 김치의 무슬림권 본격 진출을 알리는 수출협약과 도내기업과 중부자바주 기업 간 B2B미팅 등 아세안의 맏형인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도내 대학은 중부자바주 대학과 학생교류를 통해 지역전문가를 양성하여 이들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지사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8000만명으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우리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등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국가이고 내년 당장 시행되는 인도네시아의 의무적 할랄인증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출장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치고 나면 김 지사와 충북대표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몽고 총리 초청으로 몽골 경제포럼 참석 및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몽골 울란바토르시와의 경제·문화·관광 등 교류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었다.
먼저 김 지사는 어용에르덴 몽골총리가 주관하는 몽골 경제포럼에 참석하여 몽골 및 주요 경제 인사들을 만나 교류할 예정이다. 2010년 창설된 몽골 경제포럼은 전 세계 각국 경제전문가들과 기업 리더들이 참석하여 몽골의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방안 모색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이다.
또한 김 지사는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소비재, 화장품 등 도내 기업의 현지 수출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돌고르수렌 소미야바자르 울란바토르 시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문화·관광 분야 등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순방이 도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 확대와 중앙아시아 교류 및 통상 거점 지역인 몽골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