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소재 박막형 태양전지모듈 제조업체인 아반시스코리아(주)(대표 지준페이)에 대한 세외수입 체납액(투자유치 보조금 정산분) 83억7000만원 전액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아반시스코리아(주)는 지난 2010년 현대아반시스를 설립하고 2012년 충북도-청원군과 6900억원 투자, 904명 고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4KV 고압전력 설치비용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2012년 1공장 준공 후 △임시휴업 △2015년 모기업 보유지분 중국 CNBM 인수 △2016년 사업계획 변경 △사업 계획 제출 연기 신청을 2020년까지 반복해 오다가 지난해 최종 정산 결과, 보조금 지원요건인 사업이행 기간 내 투자액과 고용인원 이행 조건 미달성으로 보조금 환수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6월에는 2023년 청주시 전체 체납액(2023년 5월 31일 기준) 222억원의 26.2%에 해당하는 58억원을 징수해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지역 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세제 감면, 임대료 혜택 등 재정적 지원과 꼼꼼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