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이날 경기 성남시에 분당구의 위메이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위믹스 발행·유통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에는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나선 바 있다.
앞서 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은 지난달 11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발행·판매하면서 유통량을 고의적으로 속여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위믹스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41)이 다량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진 코인이다. 지난해 11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가 당초 공시보다 많은 물량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위믹스에 대한 거래중단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법원 역시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위믹스의 초과 유통이 있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