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과 함께한 여정이 미래 안산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분명한 길잡이가 됐다”고 평가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의 지난 1년간 행보는 현장 중심형이었다. 시 주요사업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진행한 시립경로당 118개소 순회 방문 일정이 그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특히 소통과 협치를 근간으로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이뤄나가겠다며 시정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시민과 함께, 안산의 가치 드높인 1년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시민동행위원회 구성,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운영,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구성, 배달·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조성 등이다.
공공건축물 통합 건립,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협약 등 체계적인 도시 경영 기반을 마련했고, 지능형 교통체계 공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의 결실도 맺었다. 또 경기도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통한 주민 숙원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도비 편성에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 로봇시티 안산 구축 선포, 중앙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건의로 관내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의 성과도 눈에 띈다.
◆ 시민 체감할 수 있는 공약 이행 속도 박차 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내 착공 추진과 함께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사업 확대, 초지역 환승센터 건립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교통환경 개선 노력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의 이미지를 반월공업도시에서 경제자유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미래 첨단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시정 핵심 키워드를 청년, 경제, 교육으로 설정한 만큼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연간 250억 원씩 조성해 청년벤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공일자리 10만여 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최우선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의료서비스 확충에도 매진해 고려대 안산병원 증설, 한양대병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시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안산시를 원도심과 신도시, 대부도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 교통 걱정, 주차 걱정, 안전 걱정이 없는 쾌적한 도시이자, 해양과 생태자원, 문화와 관광자원이 함께하는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