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을 목표로 창업한 벤처기업 열 곳 중 다섯 곳이 창업 5년 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가 29일 발표한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해외 직·간접 수출 벤처기업 241개사 중 52.3%가 창업 5년 이내에 해외에 진출했다.
창업 후 해외에 진출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창업 3년 이내가 27.3%로 가장 많았고 4년 이상 5년 이하는 24.5%, 6년 이상 7년 이하는 15.4%로 조사됐다.
개선사항으로는 해외 수출 특화 금융지원제도 마련이 첫 손에 꼽혔다. 현지 판로 확대를 비롯해 채널 다양화와 업종별, 맞춤별 헬프데스크 확대도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제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핀셋 정책 강화 등 해외진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