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 승전은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인한 6.25 전쟁이 발발하자 북한의 특작부대가 우리의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상선을 위장한 배에 수백 여 명의 북한군을 싣고 남하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군함인 '백두산호'에 발각돼 치열한 포격전끝에 북한의 선박을 수장시킨 해전으로 우리나라가 유엔군의 도움으로 반격할 수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전투로 우리나라 해군사에 길이 남을 전투다.
오늘 행사에는 백두산함 승조원 황상영 옹, 최도기 옹, 최효충 옹과 유가족,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 및 대표장병 150여명과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 오은택 부산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대한해협해전 승전을 기념했다.
이번 ‘안보관 교육공간 명명식’은 “6ㆍ25전쟁의 분수령이자 이곳 부산 앞바다에서 치러진 대한해협해전 승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해야 한다”는 해작사 장병들의 의견을 모아 마련됐다.
교육공간은 기존 식당을 ‘대한해협홀’로, 기존 세미나실을 최초의 전투함이자 참전함정인 백두산함의 이름을 따 ‘백두산함홀’로, 기존 분임토의실과 집단상담실을 조국을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전병익 중사(이등병조), 김창학 하사(삼등병조)의 이름을 따 각각 ‘전병익실’, ‘김창학실’로 명명했다.
전투력복원센터(네이비힐)을 방문하는 해군 장병들은 이 교육공간을 통해 휴식과 병행한 대한해협해전사 활용 안보관 교육으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백두산함 승조원들의 고귀한 희생과 필승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정신전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명명식을 마친 후 백두산함 승조원과 유가족들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해군 호위함 경남함(FFG-Ⅱ,2800톤급)에 승함해 해상헌화하며 대한해협해전에서 전사한 故 전병익 중사, 故 김창학 하사를 추모했다.
한편 명명식에 앞선 이날 오전에는 부산 민주공원에서 ‘대한해협 전승기념행사’가 진행됐으며,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백두산함의 승리는 전쟁 초기, 우리의 후방을 교란하려던 적의 의지를 좌절 시키고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을 굳건히 지켜냈다”며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불굴의 필승정신을 가슴에 깊이 새겨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