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투자 견인할 과감한 세제 지원 해달라"

2023-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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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추경호 부총리 중견기업인과의 대화' 개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6일 열린  ‘추경호 부총리 중견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견련]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6일 개최된 ‘추경호 부총리 중견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중견기업 투자를 견인할 연구개발(R&D)과 통합투자 세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와의 대화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앞서 중견기업의 현실 인식을 공유하고, 중견기업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등 중견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련은 추 부총리에게 △투자 활성화 촉진 △노동 정책 선진화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경영 지원 등 총 4개 분야 25건의 정책 과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 특별법은 중견기업의 가치와 위상에 대한 형식적인 재조명이 아닌, 위기 극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경제 시스템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구축할 실질적인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심각한 대내외 경제 상황을 타개할 핵심 주자는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체화한 중견기업”이라며 “세제, 금융, 수출, 승계 등 정책 부문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중견기업의 활력과 성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중견기업인들은 전략 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 지원 △핵심 기술 유출 처벌 강화 △법인세 과표 구간 단순화·세율 인하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등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은 물론 모든 기업의 혁신과 성취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해 개선하고, 예측가능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달다”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기업 활동의 걸림돌 제거 등 경제 규제 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중견기업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경영 혁신과 기술·공정 고도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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