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나스미디어의 올 상반기 디지털 광고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정책에 따라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디지털 광고 부진으로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을 17.2%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처럼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가 시행된다면 광고 요금제 수요 증가에 따라 디지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전자, 게임 등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집행 증가에 따라 본업 회복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달 19일 출시되는 KT 쇼핑 애플리케이션인 '케이딜(K-deal)' 앱을 통한 고성장도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2023년 K-deal 거래액은 이용자 증가로 약 8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폐쇄형 커머스의 주요 고객은 계열 통신사 이용자이므로 폐쇄형 커머스 간 경쟁 강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