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2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경제 GRDP 100조원 시대 도약은 민선 8기 경제 방향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준인 도민 소득 5만 달러를 돌파하고, 이를 통해 도민 행복을 실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을 의미한다.
충북도는 2021년 기준 GRDP 70조1000억원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유지하면 2026년 GRDP는 8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용역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도는 민선 8기의 경제비전과 핵심목표, 2026년까지 GRDP 100조원을 달성하는 로드맵과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민선 8기의 경제비전은 그동안 외적 경제 규모 확대에 집중돼 있던 충북의 경제를 ‘혁신성장과 도민 행복 제고’라는 질적성장을 꾀하기 위해 ‘혁신과 포용의 중심 선진경제 충북실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4대 핵심목표를 도민 행복을 위한 ‘내생지향’,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로 서기 위한 ‘확장지향’, 미래성장의 선도자가 되기 위한 ‘선진지향’, 공존과 상생 추구를 위한 ‘포용지향’으로 정했다.
이런 비전과 핵심 목표 아래 2026년 GRDP 100조원 달성의 구체적인 단계적 전략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민선 8기의 핵심현안인 창업활성화, 레이크파크 사업,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트타운 조성, 투자유치 등 118개(69조) 핵심 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충북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역외유출 최소화, 주력산업 다변화, 부가가치율 제고, 창업기업 생존율 제고, 민간소비 활성화’라는 5대 핵심 과제를 설정했고, 도는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연고산업 경쟁력 강화, 혁신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내발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혁신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은 그동안 단선적으로 성장해 왔다. 이런 상황을 유지해서는 GRDP 100조원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충북의 강점인 제조업과 함께 서비스업이 강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형마트 입점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관광, 농업·임업 분야 등이 경제적 관점에서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