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문위원과 함께 9K 리서치의 한국인 애널리스트 1명, 그리고 중국인 애널리스트 3명이 세종에 새롭게 합류했다.
김 전문위원은 지난 2016년 중국 로컬 리서치·컨설팅펌인 ‘9K 리서치(9K research)’를 설립했다. 또 지난 7년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케미칼,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고객사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컨설팅과 리서치 업무를 수행한 중국 전문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가다. 모빌리티 업종을 중심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리사이클링 업종 관련해 풍부한 글로벌 진출 전략·해외 협업 컨설팅 경험을 갖추고 있다. 관련 해외 기업 및 스타트업 1800여개와 긴밀한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대신경제연구소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고 2020년부터는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에서 발주한 ‘미국, EU 및 중국의 모빌리티 산업 분석 프로젝트’ 조사 용역을 진행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이 외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인공지능, 블록체인, 에드테크, 바이오 산업의 중국 시장 동향 및 분석’ 용역도 다수 제공한 바 있다.
세종 중국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원중재 변호사는 “최근 중국 진출 및 투자에 대한 한국 기업의 태도가 과거보다 상당히 신중해지면서 중국 진출 방식이나 투자 대상의 발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등과 관련해 사전에 전문적인 자문을 받으려는 니즈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한·중 간 다양한 크로스보더 투자에 대한 풍부한 컨설팅 경험을 갖춘 9K 리서치팀이 세종에 합류하게 되어 보다 심도 있는 조사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 중국팀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약 50% 정도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현재 국내 로펌 중 최대 규모의 중국팀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은 2006년 중국 북경에, 2010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로컬 기업을 대상으로 M&A, 제조 및 건설, 엔터테인먼트, 게임,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