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서원구 남이면 구미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서원구 남이면 구미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매우 높고 상하수도 보급률은 0%이며, 독립된 주민공동생활시설이 없는 등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이다.
이에 시는 올해 2월부터 3달여간 주민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사업을 준비했으며, 충북도의 자체평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청주시 마을이 선정된 것은 2015년 내수읍 저곡리, 2019년 상당구 가덕면 삼항2리, 2020년 문의면 두모1리, 2023년 마동1리에 이어 5번째이다.
시는 대상지인 남이면 구미리에 2024년부터 4년간 21여억 원(국비 15억원 포함)을 투입해 생활·위생·안전 기반시설 확충, 주택정비, 마을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취약 마을 개선을 위한 국비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 공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