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8일 “해군은 안보협력 확대를 위해 다자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들과 해양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포괄적인 안보위협에 개별국가의 힘만으로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은 해양안보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간 해양안보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회의다. 1989년 처음 시작된 이래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 주제로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을 지원하고, 국가 해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해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도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이 장관, 이 총장, 안병석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발전자문위원 등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연계해 다수의 외국군 대표단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해군은 “변화하는 해양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각국과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군사외교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