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하림그룹과 ‘새만금 잼버리 빅디너’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5억원 상당의 닭고기 제품 등을 하림이 일괄 지원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는 8월 8일 15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하림이 제공하는 치킨 등을 각국의 레시피로 조리해 야영장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야외 만찬행사다.
잼버리 사상 처음 시도되는 이번 ‘빅 디너’ 행사는 닭고기가 국가나 인종·종교·문화와 관계없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같은 식재료로 다양하게 요리한 음식을 함께 함으로써, 편견없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소통한다는 스카우트의 취지를 잘 살린 행사다.
또한 후원을 맡은 하림은 국내 닭고기 대표기업으로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한국 치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과 사명감으로 행사에 필요한 전 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행사에 후원되는 제품은 신선 닭고기를 비롯해 현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각국의 소스와 레시피로 야영지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제품들로 구성된다.
닭고기 제품뿐 아니라 즉석밥과 면류(장인라면·비빔면) 등도 함께 제공해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스카우트 9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된 팀에게 빅 디너 닭고기 패키지를 제공하고 야영장 현장에서 대원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도록 한 다음, 각 팀별 요리를 심사해 ‘Jamboree Chicken Award’를 시상하는 이벤트도 진행키로 했다.
이에 조직위는 지난 4월30일 3차 대표단장회의에 빅 디너 프로그램에 대해 각국 대표단에 사전 안내했으며, 제품의 조리법 등을 각국의 대표단에게 제공했다.
이밖에 조직위와 하림은 행사기간중 행사의 운영을 지원하는 각국의 지원팀 관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과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다양한 제품을 시식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하림치킨로드(Harim Chicken Road)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 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며 “기꺼이 후원해 준 하림과 함께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