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행사 성공 개최 노하우 풍부한 경주시, 2025 APEC 정상 회의 유치 도전장

2023-06-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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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등 16회 국제 행사 성공 개최 노하우 풍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 발대식 (25)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발대식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세계 4강 등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0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 번영과 평화 구축의 대규모 국제 행사다.
 
이번 한국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 회의로 5000년 유구한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경제 기적을 공유해 한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주시민대학 2025 APEC 경주 유치 특강

경주시민대학 2025 APEC 경주 유치 특강 [사진=경주시]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올해 11월 도시 결정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MICE 국제산업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갖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산, 인천, 제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주시는 국제행사 경험과 다양한 세계유산 등 경주만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방 중소 도시인 경주에서 어떻게 국제 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2005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시작으로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등 총 16회의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지방화시대 국가균형발전 철학과 APEC 비전의 포용적 성장 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지는 바로 경주다. APEC 정상 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하다.
 
그동안 개최된 정상 회의 중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또 경주는 정상 회의에서 가장 핵심인 경호와 안전 안심 도시이다. 주무대인 보문단지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항아리 모양으로 반경 1.5㎞ 이내 고층 건물이 적고 모든 회의장과 숙박시설 간 동선이 매우 짧으며, 단지 내 특급호텔 등 354곳 1만1405실의 풍부한 숙박 시설과 이 중 10곳 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1시간 거리대에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김해공항이 있고, 40분 거리에 울산공항과 포항경주공항이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경주로 올 수 있다.
 
 
1-1.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5개 시군 단체장들이 12일 울진에서 열린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5개 시군 단체장들이 지난달 12일 울진에서 열린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정기 회의에 참석해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주는 최근 SMR 국가산단 유치를 비롯해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첨단 과학과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 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도국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아울러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다.
 
한편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리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 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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