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호랑나비 갤러리에 따르면 김씨는 '호랑나비 갤러리'를 열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미술 사업에 뛰어든다. 'K-ART'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에서다.
김씨는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한국 작가들이 해외에서 널리 인정받는 경우는 극소수"라며 "외국작가들은 한국에서 많은 작품을 팔지만 한국 작가 작품은 판매가 힘든 편"이라며 개관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소장 작품을 전시해왔다. 전시 수익금은 자신이 이사장을 지내는 김흥국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개관 초대전에는 '자연 색채' 대가 김일해 작가가 참여한다. 김 작가의 작품전 '꽃 그리고 여인'이 오는 19일까지 11일간 열릴 예정이다.
전시에는 닭싸움, 호랑이, 꽃, 나비 등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가수로 데뷔한 김흥국은 1989년 대표곡 '호랑나비' 발매 후 당해 가요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해왔다. 제 5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지낸 김씨는 현재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부총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