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일본 오염수 방류, 정부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해야"

2023-06-06 11:44
  • 글자크기 설정

시찰단 보고내용, 예상대로 시설점검...국민들 불안감 '가중'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 올인할 때"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일본이 7월 중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예고해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국민안전, 포기하면 안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세계환경의 날"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다짐한 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일본이 7월 중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예고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한·일 정상 간 합의로 일본에 다녀온 시찰단의 보고내용은 예상대로 ‘시설점검’ 결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일본이 제공하는 제한된 정보만으로 실체를 파악하는 것도, IAEA 보고서를 검증하는 것도 불가하다"면서 "애초에 ‘눈으로 보는 과학적 검증’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수산백서’를 발간해 ‘수산물 수입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한다"면서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해 수입금지해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원전 오염수는 일단 방류되면 돌이킬 수 없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오염수 방류를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양 방출을 하지 못하도록 ‘잠정조치’를 청구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개의 댓글
0 / 300
  • 전과18범을 지향하는 사이코패스이재명입니다.
    인도열차사고같은 대형참사 선동질은 우리 더불어라도당이 단연 세계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솔직히 세월호 이태원 당시는 재미가 아주 솔솔했습니다.
    부럽고 아깝고 아쉬웠습니다....쩝쩝쩝~ 대박 터질 그날을 학수고대합니다.
    그나마 후쿠시마 오염수방류가 목전에도달했습니다. 호기를 잘 살려야지요~
    라도민의 화이팅을 당부드립니다!!!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