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게임을 모티브로 한 협업 제품을 출시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e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게임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편의점 CU는 넷마블과 손잡고 야구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CU와 넷마블은 ‘마늘제육정식’, ‘고기듬뿍 김치제육’, ‘간장불고기정식’, ‘시그니처 소불고기’, ‘고깃집맛 소금구이정식’, ‘시그니처 가라아게’, ‘마늘제육정식’ 도시락 총 6종에 QR코드가 담긴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스크래치 쿠폰을 긁어 당첨 아이템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켓CU에서는 매일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마트24는 위메이드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협업으로 탄생한 메뉴는 △치즈불고기버거 △블랙페퍼와규버거 △매콤제육김밥 △제육&치즈불고기김밥 △일품한식반상 도시락 △매콤닭갈비&돈까스 도시락 △푸짐한 제육&불고기 도시락 △속초식 닭강정 총 8종이다. 해당 메뉴 구매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이달말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이트 크로우 이벤트 영상을 시청하며 QR코드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구글플레이 3만원,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 5000원·1000원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펄어비스의 게임 ‘검은 사막’에서 모티브를 딴 ‘검은사막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임직원 e스포츠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세번째 행사다. 대회 선정 모바일 게임은 카트라이더·오목, PC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리그오브레전드 등 총 4종이다. 일부 종목에는 부서장과 여성을 필수인력으로 참여하도록 해 게임 마니아층이나 특정 연령대에 참가자가 쏠리는 현상을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