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재…대통령실 "국격 높이는 계기" 外

2023-06-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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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1세기 최악 참사' 인도 열차 사고…"사망자 최소 288명"

인도에서 열차 탈선·충돌 사고로 최소 288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아직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인다.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170km 떨어진 발라소레 지역 바항가 바자르역 인근에서 열차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에 따르면,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인접 선로로 넘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와 부딪혔다.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가량도 탈선했다. 충돌한 여객열차는 철로에 정차해있던 화물열차까지 덮쳤다.

철도 당국은 사고가 난 여객열차가 서부 벵갈루루에서 동북부 하우라로 가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밝혔다.

아직 수백 명이 객차 안에 갇혀 있고,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인다. 현재까지 구조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최소 288명이며 부상자는 900명에 달한다.
 
中, 美국방장관 대만 언급에 "상시 전쟁 대비...언제든 싸울 것"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 중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며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징젠펑 부참모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스틴 장관의 연설 중 대만 관련 내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징 부참모장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이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상시적으로 전쟁에 대비하고 있으며, 언제든 싸울 수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이날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해 "분명히 얘기하겠다. 대만 해협 문제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세종 주상복합 공사장서 노동자 추락사…중처법 위반 조사

금호건설 세종 주상복합 신축 공사장에서 3일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졌다. 노동당국은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금호건설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서 47세 하청 노동자가 지하 3층 엘리베이터 피트 바닥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목격자가 없으나 콘크리트 타설 후 표면가공을 위해 깨거나 갈아내는 할석 작업 중 9m 아래 지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 대전지방노동청은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건설산재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與, 故김문기 모른다는 이재명에 "말장난으로 막기엔 진실 많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함께 골프까지 치고 10여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 받고, 같이 단톡(단체 카카오톡)방에도 참여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머릿속에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을 (검찰에) 증명하라고 떼를 썼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한 방송 인터뷰에 나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알았다'는 인식이 지속됐는지 여부를 검찰이 증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원내대변인은 "남들은 안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내 기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과 같다"면서 "형수 욕설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욕설이지만 내 기준에서는 그 정도는 '욕설이 아니다'라는 말과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표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말장난으로 막아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진실이 이 대표를 가로막고 있음을 한시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몰아붙였다.
 
한덕수 총리 "마약·성범죄서 청소년 보호에 온 힘"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마약 범죄와 성범죄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RCY) 창립 70주년 기념 전국 합동 입단선서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한 총리는 정부가 지난 2월 수립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소개한 뒤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만큼 디지털에 기반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도 전했다.

한 총리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망을 확충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청소년 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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