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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노선도 [사진=경상북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6/03/20230603164747519033.jpg)
동서트레일 노선도 [사진=경상북도]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시·도 849km의 한반도를 횡단해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이다.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대상 시·도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이며, 최동단 울진 구간 중 시범 구간 20km를 우선 준공해 이날 개통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울진군수, ESG 자금을 조달한 우리금융을 대표해 자리한 우리은행장 등 주요 내빈들과 관계 기관에서 참석해 울진군민과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을 함께 열었다.
행사를 가진 한티재는 옛날 울진에서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 첫 번째 고개라 전해지고 있으며, 최동단 망양정에서 시작되는 시범 구간 중 본격적인 숲길 구간으로 금강소나무 군락지와 더불어 불영계곡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생태계 보고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들에게 시범 구간이 우선 개통되면서 울진이 동서트레일 최동단 시작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지난해 봄 대형 산불 피해로 침체 되어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과 같이 공익 사업 추진에 동력이 되는 기업의 ESG 자금 투입이 지방과 더불어 상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금강송림 등 산림 자원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가진 울진에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이 우선 조성된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국민들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