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샹그릴라 대화 개막...한·미·일 국방장관 北 미사일 정보 공유 '첫걸음'

2023-06-02 07:11
  • 글자크기 설정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주목...안보협력 수준 강화

한·일 양국 장관 4년 만에 회담...'日 초계기 갈등' 논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안보협력 논의 무대가 될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2일 막을 올린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미국·중국·일본 등의 국방 수장과 만난다.
 
특히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warning data)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일 국방장관 간 양자회담은 2019년 11월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간 만남 이후 약 4년 만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한·일 국방 교류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를 고려할 때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그러나 중국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중 관계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양국 국방부 장관이 깜짝 회동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