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 거장 문신의 예술세계와 업적을 기리고자 2002년 시작됐다. 조각 외에도 동·서양화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문신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심사위원 7명이 본상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활동사항을 공정하게 검토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김성복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를 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전통을 토대로 한 시대의식을 판타지로 표현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도깨비방망이·호랑이·해태같은 한국 전통적인 소재를 조각 작품으로 표현해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